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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1강] 핸드드립 홈바리스타 2급 자격증

달콤한 바닐라캣 2017. 11. 4. 23:43


첫시간!

오늘은 첫날이라서 선생님 소개, 앞으로 있을 수업에 필요한 도구, 진행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주1회, 하루 2시간, 8주 과정인데
첫시간 수업설명, 마지막시간 자격증시험, 빼고 나면 정작 수업은 6번밖에 없어서 모카포트나 프렌치프레스같은건 못하고 압축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핸드드립 도구들과 '에티오피아 시다모 G4' 라고 쓰여있는 원두를 가지고 오셨는데, 포장을 뜯기만 했는데도 향이 너무너무 좋았다.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라고 했다. 시다모는 특히 카페인이 적어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이 마시기 좋다고 한다.

컵에 조금씩  담아서 한사람씩 돌아가며 원두 자체의 향도 느껴보고, 수동 핸드밀로 직접 갈아도 보고. 갈아낸 원두의 향은 더욱 진하고 깊었다.

그렇게 갓 갈아낸 원두가루로, 먼저 선생님께서 핸드드립 시연을 해주시고 시음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이 커피의 '신맛'을 잘 못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이게 신맛이 강한 대표적인 품종이라고 했다.
속으로, 난 신맛을 싫어하는데.. 하며 찡그렸지만, 한모금 음미해보니 진한 향이 입안에 감도는데... 맙소사 정말이지 구수한 풍미가 너무너무 좋고 신맛이 나는데도 이렇게 기분 좋은 신맛은 처음이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분ㅠㅠ 향긋한 여운이 오래오래 남았다.

이렇게 좋은 원두를 처음 접해봐서인지, 평소에 마셨던 커피들은 그냥 콩태워서 내린 물로 느껴진다고 할까.

수강생 중에 두명을 뽑아서 해볼수 있는 시간을 주셨는데, 선생님과 같은 원두를 썼음에도 다른분이 내린 커피에서는 강한 신맛만 났다. 내리는 방법이나 스킬의 차이가 맛에 영향을 많이 주는게 너무 신기했다.

다음시간에는 도구를 준비해와야하는데,

(1) 칼리타 핸드밀 KH-3
(2) 칼리타 드립서버 300N
(3) 칼리타 드리퍼 101D
(4) 최저가 드립포트 0.7L
(5) 싼 온도계
(6) 표백안한 커피필터

이렇게 필요하다고 하셨다..! 드리퍼는 꼭 칼리타로!

도구를 3세트씩 가지고 다니셔서 안사도 되지만,
그러면 여럿이 하나로 돌아가며 써야하는데다가 집에서 연습하거나 내려먹으려면 결국은 필요한 도구이니 구입하는게 좋을거라는 선생님 말씀.

협회에서도 파는데 거기서 안사도 되고 인터넷 최저가 찾아서 사거나, 선생님이 협회보다 싸게 대리구매 해주실수도 있다고.

어차피 사려고 했지만.. 수강료 외에 재료비만 10만원이기에 도구도 포함인건가 했는데 아니었다니 아쉽.. 최저가인데서 주문해야지..

본격적인 다음 수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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