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이원 스키장 갔다가 집에 오던 길에 들렀던 카페... 로스팅카페인것같아서 들어갔는데 역시나 기계도 있고 로스팅향이 구수!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하면서 당일 로스팅한 원두도 2봉 구입했다. 아메리카노도 싸고 맛있고 원두도 1봉에 5~6천원정도?ㅋ 사온 원두는 집에와서 핸드드립으로 먹었는데 정말 좋다ㅠㅠ 더사올걸... 과테말라도 향이 너무 좋았지만, 케냐AA가 너무나 취향저격 하루에 2번씩 내려먹었더니 금세 동남ㅠ 다음에는 일부러 꼭 찾아가고싶은 카페!!
때는 1월 7일.. 친구들이랑 삼척 놀러갔다가 돌아오는길에 테라로사에 들렀다. 원래 보헤미안을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3시에 문을 닫는다고... 암튼 갔는데 시간도 없고 사람이 너무 많길래 커피는 못마시고 원두만 빠르게 사서 나왔다. 원두 종류는 4~5가지인데 뭐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고.. 신맛없기로 이름이 익숙한 과테말라를 250g에 2만원을 주고 결제ㄱㄱ 집에와서 바로 시음ㄱㄱ 근데 시다... 내가 알던 그 맛이랑 달라.. 신맛을 싫어하진 않지만..이건 좀 많이 신 느낌... 그동안 먹었던건 과테말라 안티구아였는데, 이건 자세히 읽어보니 과테말라 뒤에 기예르모 라고 적혀있다. 쌤이 지역 뒤에 붙은 명칭은 그냥 농장 이름이랬는데 농장별로도 맛이 다른가...? 알 크기도 좀 작은것같고 맛도 다르고.. ..
첫시간! 오늘은 첫날이라서 선생님 소개, 앞으로 있을 수업에 필요한 도구, 진행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주1회, 하루 2시간, 8주 과정인데 첫시간 수업설명, 마지막시간 자격증시험, 빼고 나면 정작 수업은 6번밖에 없어서 모카포트나 프렌치프레스같은건 못하고 압축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핸드드립 도구들과 '에티오피아 시다모 G4' 라고 쓰여있는 원두를 가지고 오셨는데, 포장을 뜯기만 했는데도 향이 너무너무 좋았다.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라고 했다. 시다모는 특히 카페인이 적어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이 마시기 좋다고 한다. 컵에 조금씩 담아서 한사람씩 돌아가며 원두 자체의 향도 느껴보고, 수동 핸드밀로 직접 갈아도 보고. 갈아낸 원두의 향은 더욱 진하고 깊었다. 그렇게 갓 갈아낸 원두가루..